본문 바로가기
놀러다니기, 여행/국내

2박 3일 가족여행 셋째날 -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토이로봇관

by Toth 2019. 6. 5.

드디어 가족여행 마지막 날
카라반에서 잠자는 거 나쁘진 않았다.



11시에 퇴실인데 전 날 늦지 않게 잠들어서 그런지 늦지 않게 깼다.
아이들은 카라반 앞 공터에서 놀고, 물가에도 가고, 토끼도 구경하고 시간 떼우고 아침식사 하고 짐정리
싸온 음식들을 거의 먹긴 했는데 그래도 많았던 모양
우리는 이 날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멀지 않아서 금새 도착했다.
특히나 어린이 날 연휴였어서 그런지 주차장엔 차가 가득했다.



건물앞에서 우리를 맞아주는 라바
조카들 사진 찍어주고...



마침 행사를 하는지 줄이 엄청 길었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받아들고 좋아하고 조카들도 하고 싶어해서 줄을 섰다.
돌림판을 돌려서 나오는 선물을 받는 행사였다.
행사는 어린이 재단에서 나와서 하고 있었다.
후원이라는게 좋은 일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어린이날 연휴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곳 앞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현혹하고 있는게 마치 학생때 학교앞에 와서 동화책 세트를 사야 선물을 주는 그런 모습 같았다.


사이다, 밴드 같은거 빼고 꽝이 엄청 크게 있는데 꽝이 걸리면 천막 안에 들어가서 상담하고 CMS 정기 기부를 해야 저 로봇 선물을 주는 거였다.
좋은 뜻인건 알지만 장난감을 가지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용한 점 때문에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는 사이다를 뽑았고, 둘째는 꽝을 뽑았다.



끝내 만원 정기후원을 하고 장난감을 받았다.
첫째도 만원 정기후원 하면 장난감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이제 의젓해졌는지 괜찮다고 했단다.
그래도 둘째가 자랑하는 장난감에 서운했는지 학용품 세트가 갖고 싶다는 말에 매형이랑 누나가 나중에 사주기로 했다.



입장료는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애니메이션박물관
애니메이션박물관 + 토이로봇관
우린 어린이재단 행사 기다리면서 누나가 인터넷 예약으로 할인받아 예약을 했다.
원래 예약 후 1시간은 되야한다는데 좀 일렀는데도 예약이 완료되어 있어서 표를 교환받을 수 있었다.
이 곳 가실 분들은 미리 할인권을 네이버나 쇼핑몰 같은 곳에서 사서 가시길...



우린 토이로봇관까지 되는 티켓을 구매했다.
니켓은 손목에 밴드로 차는 형식



관람시간은 10:00 부터, 입장마감은 17:00, 종료시간은 18:00
월요일은 정기휴관일이고,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이다. 그리고 명정 달일과...



드디어 들어옴



구름빵 캐릭터인가?
이 곳에서 부터 애들은 신이 나 있었다.



여러 캐릭터들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볼거리는 많았다.



드디어 입장



난 애니메이션 박물관이면 어떤 것들이 전시되어 있을까 싶었는데 볼거리가 꽤 많았다.
삽화부터 시작해서 년도별로 변화된 애니메이션 등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다룬 곳도 재밌게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오래된 만화책들도 보이고...



태권브이가 엄청 크다.
이 곳에서 사진도 여러번 찍고..



내가 제일 좋아했던 만화 둘리
둘리의 초능력은 어렸을 때 만화에 빠져들게 만들었었다.
특히나 만화에 나왔었던 그림을 그리면 실제가 되는 연필이 정말 가지고 싶었었던 기억이 난다.
둘리 노래 테이프도 엄마 졸라 샀던 기억이 난다.




장난감들도 볼 수 있다.
마법사의 아들 코리 



그리고 각 나라별 관이 있어서 나라별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들도 볼 수 있다.



일본, 미국 그리고 접해본 적 없는 것 같은 중국 등 여러 만화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제일 웃겼던 체험 코스
저 판 뒤에 서서 몸으로 누르면 본인의 형상을 확인할 수 있다.



더빙체험관도 재밌었다.
하니, 구름빵 등 애니메이션의 대사를 그대로 녹음해서 애니메이션과 함께 볼 수 있다.



나오는 곳에 있던 먹을거리들...
점심 즈음이라 배가 너무 고파는데 우린 애들 먹은 구름빵만 하나 샀다.



맛있어 보이는 거 많았는데 ㅋㅋ



나오면 공터가 넓게 있어서 애들 뛰어놀기 좋았다.



그리고 옆 건물 로봇체험관에도 갔다.
이곳엔 로봇 체험도 할 수 있는데 운영시간이 있어서 그때가면 체험 가능한 것 같다.



아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는 것 들이 많았다.




레이싱도 있었고, 정말 축구 복싱 등 아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공을 총알로 쓰는 총도 있었고...



드론도 직접 조종해볼 수 있다.
이거 이외에 레이저 나오는 통로를 빠져나오는 미로도 있었다.
애들이 좋아함.



나오는 곳엔 VR체험도 가능한데 이건 유료다.
티켓 구매하고 원하는 VR선택하고 하는거



밖에는 로봇에 타서 조종할 수 있다.
이것도 입장권과 별개로 따로 요금을 내야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나와 허기 체우기 위해 주차 가능한 맥도날드 가서 대강 점심 때우고 집으로...

애니메이션 박물관 토이로봇관 둘 다 재밌었다.
구경할 것도 많고...
가면 두시간 정도는 구경할 수 있는 곳이었다.

그나저나 집으로 오는 길은 연휴라 그런지 차도 굉장히 막히고...
우린 또다시 일산에 닭한마리를 먹을 갔다는... ㅎㅎ
그렇게 2박 3일 가족여행 마무리를 했다.
언제나 여행 마무리는 닭한마리집 같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