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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다니기, 여행/국내

파주 마장호수 흔들다리 (출렁다리)

by Toth 2019. 6. 10.

현충일 휴일 온가족 모였다.
원래는 1박 2일로 놀러가자는 의견을 누나가 냈는데 금요일에 휴가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안된다고 했더니 그럼 근처에라도 가자며 마장호수라는 곳에 가보자고 했다.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다행이 뜨거운 해는 나오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다.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섰다.
호수가 있고 저 멀리 다리가 하나 있는데, 추욱 늘어져 있는게 "아 저게 흔들다리구나" 라고 알 수 있었다.



호수를 주변으로 주욱 길이 나 있는데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았다.



날이 가물어서 그런지 물이 말라 있는 것처럼 보였다.
신기한건 저 나무 기둥들은 뭘까 싶은...



호수에는 물고기가 꽤 많았다.
진짜 팔뚝보다 두껍고 큰 물고기가 굉장히 많았다.



얼마만에 보는 송충이.
어렸을 때는 플라타너스라고 하나? 그 나무에 송충이 많아서 길에서 많이 보였는데 요즘은 방역을 하는건지 본 적이 없는 듯 하다.



드디어 흔들다리 초입까지 도착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흔들다리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렇게 생긴 다리다.
반대편에는 휴게소같은 건물이 있고, 공중 화장실도 있다.




바닥은 이렇게 호수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그리고 간간히 투명하게 처리된 곳도 있다.
떨어질 일이 없이 안전하게 되어 있었다.
처음에 보고서는 그냥 얼마나 흔들리겠어 했는데 은근 갈지자로 걷게 될 정도였다.
이게 그냥 산책로 걷는거에 2배에서 3배까지 체력이 더 소모됐다.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무리 없이 건널 정도는 됐다.



드디어 건너간 곳에 있던 건물



우린 혹시 몰라 싸간 김밥이 있어서 매점에서 음료수를 시켜서 먹었다.
그리고 매점에서 컵라면도 사서 먹음.
컵라면은 남은거 버릴때 매점에 가져다 줘야한다.
짬밥 처리하는 쓰레기 통이 없어서 매점으로 먹고 나서 가져다 달라고...



그리고 다 같은 아이스크림도.
다들 비비빅



그리고 다시 천천히 주변 구경
꽃밭도 있어서 사진도 찍고



새도 구경하고...
오리인가...



원래는 주변부를 주욱 걸어볼 생각이었는데 조카들이 다시 흔들다리 건너고 싶다고 해서 다시 되돌아 가기로 했다.
그리고선 다시 넘어와서 주변을 걸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건너고나니 체력이 너무 소진되버렸다.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걸었으면 좋았겠지만 흔들다리가 은근 체력소모가 켜서 또 건널 생각은 안들더라는...
마침 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해서 일단 이동하기로 했다.
거의 2시간 살짝 못되게 있었던 것 같다.
밥도 먹고, 호수를 삥돌아서 걸었으면 3시간 걸렸으려나?
우린 비 피해서 스타필드로 이동 했다.
와 주차하려는 차들이 얼마나 많은지 주차하는데 시간이 엄청 걸렸다.
물론 휴일이라 그랬겠지만, 아무리 구경할 거 많아도 다시 가고 싶진 않더라.

그리고선 또다시 가족 모이면 항상 가는 닭한마리집 가서 닭한머리 먹고 마무리!
여튼 흔들다리 나름 재밌었고 산책로도 좋았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