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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베트남 쌀국수 맛있는 집 - 성산동의 싸이공 레시피

by Toth 2016. 11. 25.

회사 식구들과 사무실 근처로 점심식사를 하러 나갔다.

원래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데 아주 가끔 나가서 먹는다.

날도 추워지고, 쌀국수 땡긴다는 분들이 있어서 다 같이 나가서 먹기로 했다.

날씨가 너무 추워지니 다들 따뜻한 국물 있는게 땡기나보다.

아무래도 싸가지고 다니는 점심은 국물 같은걸 싸기가 힘드니까...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면 거의 밥과 풀반찬 위주? ㅎㅎㅎ

은근 다들 신남



이 곳이 성산동에 있는 싸이공 레시피라는 베트남 쌀국수 집이다.

망원우체국 사거리에서 성산동 방면으로 가다보면 나온다.



정면에서 보면 이런 모습.

아기자기한 가게 느낌



메뉴가 마치 커피숍처럼 칠판 형식으로 붙어있다.



내부도 아기자기 하다. 

뭐가 있나 구경하다가 너무 이쁜 도자기 미니어쳐 발견. 판매중이다.


우린 6명이라서 4명자리랑 2명자리 붙혀서 앉음

날이 추워서 사람 많을 줄 알고 점심시간 보다 10분 일찍 갔는데 앉을 수 있었고, 우리가 다 먹어갈 때 즈음엔 사람들이 빠져서 자리 사진을 몇개 찍을 수 있었다.



이곳은 물은 셀프, 고수는 주문전에 챙겨달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베트남 커피도 핸드드립으로 내려서 5~1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육수는 전통방식으로 내린다고 한다.

아 그리고 여긴 절임양파를 사용하지 않는다.



메뉴판. 찍었는데 잘 안보인다.

저 위에 있는 사진을 보시는게 빠를듯.

양지쌀국수가 8,000원 내가 먹은 비빔국수는 9,500원

그리고 베트남식 스프링 튀김을 시켰다.



난 비빔국수라 필요없지만 기본적으로 셋팅되어있는 굴소스와 칠리소스

그리고 식사전에 내어주신 피클과 고수, 그리고 비빔 쌀국수에 뿌리는 소스.



드디어 나온 나의 비빔국수

오이, 당근, 상추( 상추가 맞는지 모르겠다.), 방울토마토, 양파, 고기, 마늘 후레이크, 땅콩, 라임, 면...

난 여기서 특히나 땅콩과 마늘 후레이크를 너무 좋아한다. 씹는 맛이 너무 좋다.



드디어 소스 투하. 이 소스가 상큼하면서도 약간 세콤하면서도 약간은 매콤하다.



드디어 비빈 모습.

다른 분들이 맛이 궁금하다고 맛보더니 다들 맛있다는 말 함.



사진을 찍고 보니 비벼놓은 모습이 안 예뻐서 필터를 주고 찍어봤더니 화사하다.

다음에 사진 찍을 때는 필터를 써볼까? 그럼 너무 실제 비쥬얼을 알 수 없겠지? 그냥 찍어야지. 근데 확실히 이쁘다.



그리고 먹은 춘권. 이거 사진 찍는거 까먹고 우걱우걱 먹다가 생각나서 하나 남은 거 찍었다.

이게 여기의 별미다. 안에 뭔가 고기같은게 갈려있는 것 같은데 폭신하고 겉은 바삭하고... 이건 추천이다.



다 비움. 하하하 맛있었다.

사무실 식구들과 현금 모아서 남은 돈으로는 사무실 들어가기전에 베스킨 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 먹었다.

날 추워서 뜨거운 국물이 땡긴다던 분들이... 아이스크림 좋다고... ㅎㅎ



마지막으로 이건 쌀국수 집에 있던 귀여웠던 시계... 초침 대신 몸통이 움직임. 숫자도 안써 있어서 정확하게 몇분인지 확실치 않은데 너무 귀여워서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