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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구워먹는 함박 스테이크집 - 후쿠오카 함바그 영등포 신세계점

by Toth 2016. 11. 26.

친구가 패딩 점퍼를 사야한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퇴근하고 영등포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에 갔다.

미리 인터넷으로 어떤 옷을 살지 생각을 해두고 간 상태여서 쇼핑은 10분만에 완료

배가 고파서 친구와 뭐 먹을까 식당층인 9층으로 올라갔다.

나름 괜찮은 밥집이 좀 있어보이는데, 내가 후쿠오카 함바그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들어갔다.

물론 친구와 가서 사진은 조금은 엉망이다.

빨리 들어가서 빨리 먹자는 친구의 말에 따라 최대한 후다닥 찍느라...



역시 초반부터 후다닥 입장하는 친구의 뒤를 따라 걸으면서 찍었다.

후쿠오카 함바그 집이다.



매장 앞에 있던 간단한 메뉴판.

함바그를 직접 구워먹는 집이라고 한다.

친구말에 따르면 한번 유행했던... 지금도 유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유행중이라고 해서 내가 이집으로 가보자고 했다.

소고기는 호주산 와규와 국내산 한우를 섞은 형식이라는 설명



함바그 굽기 노하우.

환풍기와 스톤의 위치를 맞추고 고기를 숟가락 크기로 떼어내어 스톤에 고기를 올려 평평하게 펴서 3초 간격으로 뒤집어 주며 먹고, 다시 구울 때는 스토위의 잔재를 제거 후 구우라고 한다.

스톤은 식으면 다시 교체를 해달라고 하면 해주었다.



구워먹는 함바그 메뉴판.

글씨가 작게 찍혔다. 함바그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다.



구워져서 나오는 함박스테이크

그리고 그외에 샐러드 파스타 비빔밥



그리고 세트메뉴

우리는 처음이라 뭘 시켜야할지 몰라서 NEW 2인세트 (39,900원)을 시켰다.

선택사항은 또띠아 파스타로, 음료는 콜라로, 소스는 매운소스를 선택했다.

2인세트에 들어가 있는건 오리지널 함바그였고, 골드치즈 함박스테이크였다.



그 외에 3인세트도 있다.



자리에는 각자 자리에 연기를 빨아들이는 환풍구가 있다. 종이 빨아드려보기 ㅋㅋ



초반 셋팅

샐러드 괜찮았고, 깍뚜기 괜찮았고, 된장국 약간 짭짤하니 맛났다.



먼저나온 또띠아 파스타.

괜찮았다. 면만 먹으면 그냥 그런데 또띠아 뿌게서 마지막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안에 고기 들어가 있는데, 이건 내가 좋아하지 않는 식감. 맛은 있었다.



이건 골드치즈 함박 스테이크

사진찍기 전에 이미 친구가 잘라서 가져가고 있는...

이거 맛있었다. 고기도 촉촉하고 맛있었고, 빵을 치즈에 찍어먹으면 또 그거대로 맛있고... 순식간에 다 먹어버림



드디어 고기가 구워먹는 함박 고기가 나왔다.

팽이버섯 위에 고기가 놓여져 있고 구워먹는 스톤이 놓여있다.

손 데지 않게 조심



드디어 얹었다.



익은 고기.

이거 겁나 맛있다.

이거 제일 추천한다. 소고기 맛이 확 느껴지고, 부드러웠다. 또 먹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에 밑에 깔려있는 팽이 버섯 구워먹으면 그것도 맛있다.



굽는 모습 돌 교환하고 바로 올렸더니 난리가 났다. 사진 찍는데 손은 흔들리고, 사진찍느라 끝내 태워먹었다. 그래도 맛있더라는...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 가는 모습. 그런데 젖가락으로 초반에 놓다가 너무 젖가락질을 하니 손에 마비가 오려고 해서 나중엔 숟가락 젖가랑 동원해서 구워먹었다. 따로 구워먹는 도구가 있으면 좋겠다 싶다.



완전 싹 비움. 처음엔 모자라지 않을까 싶었는데 배부르게 먹었다.

합정에도 일산에도 있으니 언제 한번 다시 들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