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살기

제주도 서귀포 중문에 있는 제주미향에서 먹은 통갈치구이

by Toth 2017. 5. 14.
한달전 4월초에 제주도 친구집에 갔을 때 갈치구이를 못먹었던게 한이었다.
친구한테 5월에 제주도 갈테니 갈치구이집 알아두라고 했더니 이 놈이 안알아놨단다. -_-
그래서 급하게 검색해서 갈치구이집을 찾았다.
"제주미향"





이곳이 제주미향이다.
주차할 곳이 많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도 편함.
뭐 제주시 시내만 아니면 어디든 주차할 곳은 많은 듯 하긴 하다.
처음엔 그냥 동네 음식점인 줄 알았는데, 주차하고 보니 2층짜리 건물이었다.



메뉴판
우린 뭐먹을지 고민.
갈치구이를 먹으러 가긴 했는데 통갈치구이랑 그냥 갈치구이가 있다.
갈치구이는 2토막에 25,000원이고 통갈치구이는 소자랑 대자가 있는데 소자가 45,000원 대자가 60,000원
직원분께 소자면 둘이서 먹기에 충분하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셨고, 2토막은 너무 조금일 것 같아서 통갈치구이로 시켰다.
참고로 통갈치구이에 밥은 포함이 안되니 공기밥은 따로 시켜야한다.



그외에 일반식사류와 주류 메뉴.



우린 2층 테라스 자리에 앉았다.



날씨도 선선하니 좋았고, 공기도 마침 나쁘지 않은 날이라 좋았다.



드디어 나온 통갈치 구이.
이렇게 통으로 나오는구나.
그외에 반찬들과 국이 나오고, 따로 시킨 공기밥.
이렇게 차려진다.
반찬들은 기본은 하는 맛이다.



갈치구이는 처음에 직원분이 등쪽에 있는 가장 두꺼운 가시들을 제거해주셨다.
배쪽에 있는 얇은 가시들은 우리들 몫.
그리고 머리는 낚시바늘이 있으니 먹지 말라고 하셨는데 보니 정말 낚시바늘이 있었다.
낚시로 잡는 거라 낚시바늘이 있는거라고 한다.
예전에 사무실 설날 선물로 받은 제주도 은갈치도 낚시바늘이 있었지. ㅎㅎ
맛은 그냥 갈치구이맛이다.
갈치 표면에 소금이 뿌려져있었는데 갈치에 녹아들지 않고 약간 사각하고 씹히는 곳들이 좀 있었다. 
난 개인적으로 어머니가 겉에 밀가루 살짝 뭍혀서 (정확하겐 모르겠다. 어머니가 굽는 방식이라.) 구워주시는 갈치가 더 좋다.
그리고 통갈치구이 소자면 3명 정도 가서 시키는게 제일 좋을 것 같다. 뭐 둘이서 안남기고 먹긴 했지만 3명이서 시켜먹는게 가격적으로나 부담안가고 좋을 듯.
제주도까지 가서 갈치구이 그것도 통갈치구이 먹어서 좋았다.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