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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제주도 서귀포시 서호동 맛집 - 석쇠불고기 산(山) 닭도리탕 먹음

by Toth 2017. 5. 16.
친구 제주집에 놀러가던 날 비행기가 지연되서 원래 생각하던거보다 훨씬 늦게 도착했다.
친구가 너무너무 맛있는 집이 있는데, 그 집 닭도리탕이 진짜 짱이라고 가자고 했었다.





우리가 찾으려던 이 집. 이 전화번호...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나오질 않았다.
친구는 집근처라 전번 따위 모른다고...
전화번호를 찾을 수가 없었다.



신기한건 포스팅하려고 보니 전화번호 생김. 5월 13일 수정... 
우린 5월 12일날 그리도 전화번호를 뒤져봐도 안나왔었는데...
여튼 그래서 일단 차를 렌트하고 무작정 갔다.
그 시간이 금요일 10시간 넘은 시간이었다. 그런데 문 닫아있었다.
그래서 다음날로 미뤄어야만 했다.
만약 전화번호만 있었더라도 전화해보고, 공항 근처에서 먹고 갔을텐데... 이 날 저녁은 너무 늦어 다 문닫아서 끝내 맥도날드를 먹었더라는...



이 곳인데,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가게 인 듯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11시.
우리가 갔을 때는 닫아있었는데, 일찍 닫으신건지도?



이날 메뉴판을 가져다 주시기도 전에 친구가 닭도리탕을 시켰다.
그래도 석쇠불고기 집인데.... ㅋㅋ
사실 나와 가는게 두번째 방문이란다.
전에 친구가 서울에서 놀러왔을 때 갔었는데, 너무 반해버려서 또가고싶은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제주도로 이사간지 얼마 안된 친구) 사먹을 수가 없었다며 나 오기를 기다린 듯 했다. ㅋㅋ



반찬 셋팅
메추리알이랑 같이 들어있는 버섯을 처음에 대충보고 마늘인 줄 알고 입에 넣은... ㅋㅋ
맛있었다.
그리고 무 생채 나물이 진짜 너무너무 좋아서 또 달라고 했음.



나머지 반찬은 기본 이상 하는 맛이었다.



드디어 나오신 닭도리탕.
냄새도 좋고, 비쥬얼도 좋았다.



끓었다. 
맛있었다. 국물맛이 내가 생각하고 기억하는 그런 일반적인 닭도리탕 맛이랑은 좀 달랐다.
후추맛도 많이 났고, 뭐라고 해야하지 굉장히 낯설면서도 어디선가 느껴본 듯 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도 있고... 
모르겠다. 그냥 맛있었다.



그리고 국물이 걸죽한 느낌어었다.
사진상으로는 그리 걸죽하거나 진한 느낌이 아니지만 직접 보면 꽤 진하고 걸죽한 느낌이다.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이 날 옆테이블에 혼자 온 손님이 있었는데, 친구가 자기도 혼밥 도전해보겠단다.
물론 닭도리탕은 양이 많아서 안되겠지만. ㅋㅋ
맛있었던 저녁밥.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