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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

보조배터리로도 사용이 가능한 아이리버 블랭크 (iRiver Blank) 핸디 선풍기 STORM (BF-C26), 오난코리아 N9-FAN과 비교 후기

by Toth 2017. 5. 24.


오늘 소개할 제품은 아이리버에서 나온 탁상용 & 휴대용 USB 선풍기 STORM (BF-C26)이다.
사실 핸디 선풍기는 일찌감치 사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올렸었다.
왜냐면 난 더위를 정말 많이 타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제품.
N9-FAN 이라는 제품인데... 무려 2개나 샀었다.
그런데 왜 아이리버 선풍기를 다시 샀냐하면... 이제 내 손에 없기 때문이다.
처음에 이 제품을 판매할 때 남색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흰색하고 핑크만 팔아서 흰색을 샀었다.
핑크는 우리 사무실 직원거.
그런데 남색이 나왔길래 흰색은 친구에게 넘기고 남색을 샀다.
남색을 사고 좋았는데 어머님이 보시더니 저번에 흰색보다 이쁘네 하시면서 관심을 가지시길래 드렸더니 좋아하심. ㅋㅋ
그래서 다시 사야했다.
N9-FAN 제품 마김이 너무 좋고 디자인이 캡왕짱 이뻐서 다시 살까하다가 블로그 포스팅을 해볼겸 다른 제품을 사기로 했다.
N9-FAN 안녕~



나 예전에 참 아이리버 빠돌이었는데...
CD형 MP3플레이어에, 카메라가 달렸던 프리즘 MP3, 딕플 D30 이었나...  집전화 겸 인터넷 브라우징이 가능했던 W10에, DMB기능이 있던 B10 그리고PDP P10도 있었다지.
그리고 BLANK라는 브랜드를 내면서 정말 아이리버가 사라지는 구나 싶었는데...
뭐 이제는 음향가전으로 대박을 치고, SKT에 인수까지 되다니..  굴곡이 많은 회사.
예전에 아이리버를 좋아했던 이유는 단 하나. 디자인이 이뻐서였다.
여튼 몇년만에 아이리버 제품을 다시 사보게 된 듯하다. 
일단 이 제품의 특징은 보조 배터리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제일 특이한 점이다.
이런식의 다른 브랜드 제품도 물론 있긴 하다.
보조 배터리 용량은 2,600mAh이고, 5V 1A 출력을 가지고 있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3~5시간,  사용시간은 1단이 6시간, 2단이 4시간, 3단이 2.5시간이다.
N9에 비해서는 턱이 없이 모자란 사용 시간.



보조 배터리는 LG화학 정품을 사용한다니 안심해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안심 설계가 되어있다고 한다.
요 근래 저렴한 핸디 선풍기 폭발 사건도 있었고 하니 이런 점은 중요한 부분인 듯 하다.
또한 KC인증을 받은 제품.



포장을 열면 간단한 설명서, 5핀 충전케이블, 선풍기가 들어있다.



설명서.
탁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 보조 배터리 사용법 등이 안내되어있다.



그리고 제품 명칭.
이 제품은 특이하고 5핀 포트가 2개다.
이유인 즉슨 하단은 보조배터리 충전 단자이고, 헤드를 분리할 경우, 케이블을 꼽아서 헤드로만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상하가 폴딩된 상태에선 이런식으로 세울 수가 있다.



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저 옆에 버튼처럼 보이는 것은 사이드 양쪽으로 있는 버튼인데 헤드와 하단의 보조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는 분리버튼이다.




탁상용으로 만들었을 때는 뒤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보조배터리 잔량확인 버튼과, 잔량확인 LED, 그리고 풍속 조절 겸용 전원버튼이 있다.
한번 클릭시 1단, 두번클릭시 2단, 세번 클릭시 3단이다.
N9-FAN 풍량 조절 방법이 같다.



반대편엔 충전단자와, 케이블 단자 (헤드만 따로 분리해서 사용 가능)



폴딩 부분은 상단과 하단이 물리는 방식이다.
꼭 물리는 편이라 좀 뻑뻑한데 사용하다보면 괜찮아질 것 같다.
그래도 너무 자주 하면 마모되지 않을까 좀 걱정된다.



세우면 이런 모양이 된다.
N9에 비해서 손잡이 (보조배터리 부분)이가 살짝 납짝해서 (N9은 완전히 동그랗다) 그립감은 좀 더 좋다.



뒷모습은 이렇다.



배터리 잔량 버튼을 클리하면 위와 같이 LED 불로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램프가 4개니까 25%, 50%, 75%, 100%일듯



양쪽 분리 버튼을 누른상태에서 상하를 잡아당기면 분리가 된다.



보조배터리는 위와 같이 생겼는데,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상단을 닫을 수 있는 마개같은게 제공됐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름을 제외한 겨울엔 팬을 분리한 상태로 보조 배터리로만 들고 다닐텐데 단자 부분이나 연결구에 먼지나 이물질이 많이 들어갈 것 같다.



분리 후에는 당연히 팬이 안돌지만 헤드에 붙어있는 단자에 전원이 공급 되면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USB단자를 다른 보조배터리에 꼽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보조 배터리 부분이 특이한게 앞면과 뒷면이 재질이 다르다.
앞쪽은 코팅이 되어있지 않고, 뒷부분은 코딩이 되어있어 반들반들 하다.
많이 이질감은 들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코딩이 되어있지 않은 재질로 뒷면까지 만들었다면 조금은 더 고급스러웠을 것 같다.



배터리 부분은 일체형이 아닌 드라이버로 돌려서 열 수 있는 구조인 것 같다.
그리고 이 제품은 팬의 하단에 나사가 있는데 나사를 풀고 상단에 걸쇠를 열면 팬을 열 수 있는 구조인듯 하다.
청소는 분리해서 할 수 있을 것 같은 구조



팬은 4엽 팬이다.



힌지 부분은 좀 마감이 별로 좋지 않다.
그리고 전선이 이렇게 올라가 있는데 좀 지저분해 보인고 마감이 안좋아서 그런지 약간은 약해보인다.



디자인의 아이리버라 생각했는데, 디자인은 솔직히 N9-FAN이 더 이쁘고 예전 아이리버 느낌이 나는 건 왜일까.



크기는 이정도이다. 보조배터리 높이와 굵이가 담배각과 비슷하다.



사진이 좀 그렇지만 너비는 이정도.
금연합시다. 



보조배터리 무게는 84g



헤드 부분은 105g



합은 189 g
박스 뒷면에는 180g으로 적혀있던데 좀 더 무겁네



그리고 보조배터리 테스트
박살난 아이폰 6s 플러스인데 충전 잘된다. (먼지 때문에 잘 안보이지만 충전되고 있는 거 맞음)
용량이 그리 크진 않지만 선풍기로 사용하다가 급할때 보조 배터리 대용으로도 손색은 없는 출력을 가지고 있다.

사용해본 결과 바람세기는 괜찮은 편이다. N9-FAN과 비슷한 것 같다.
소음도 큰 차이는 없다.
단 디자인은 N9-FAN의 일체형 이 정말 이쁘고 색상도 재질도 마감도 훨씬 좋다.
그래도 아이리버 제품은 팬을 분리할 수 있는 구조라 청소가 쉬울 것 같고 (N9-FAN은 에어스프레이같은걸로 청소해야할 것 같다.) 보조배터리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두 제품다 매력이 있지만...
디자인은 N9-FAN 승
마감은 N9-FAN 승
바람세기 & 소음은 N9-FAN = 아이리버 STORM 비슷
추가 기능 (보조배터리) 는 아이리버 STORM 승
청소용이성 아이리버 STORM 승
사용시간은 N9-FAN 승이다.
두 제품중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디자인과 사용시간이 긴걸 원한다면 두 제품 중엔 N9-FAN, 보조배터리로도 사용하고 그립감이 좋은걸 원한다면 아이리버를 구입하시길
그런데 둘 다 스트랩 달 수 있는 곳이 없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