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샤브향 신제주점 - 쇠고기 샤브샤브 먹음

친구랑 점심 먹으려고 알아보는데, 친구가 그냥 체인점 가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샤브향 가자고...

개인적으로 내가 가본 샤브샤브 체인점 중에 샤브향이 제일 좋은 것 같다.

그런데 하필 샤브향 앞에는 차가 다 차있어서 안으로 들어가서 주차할 곳을 찾아 겨우 주차했다.

친구집이 서귀포시인데 거긴 널널한데, 확실히 제주시 오니까 시내 나온 느낌에 건물도 빼곡해서 ㅎㅎㅎ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거의 오후 2시 넘어서였다.

이곳에 놀이방도 작게 있어서 그런지 어린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 단위 식구가 몇 보였다.

샤브향이야 워낙 체인도 많고 해서 왠만하면 다들 아는 메뉴들일 것 같다.

여긴 월남쌈 + 샤브샤브를 같이 먹을 수 있다.

물론 샤브샤브만 따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그외에 쌀국수, 딤섬도 따로 판매한다.

친구가 월남쌈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샤브샤브에 월남쌈 까지 먹는건 양이 많기도 해서 우린 그냥 쇠고기샤브샤브를 시켰다.

전에는 월남쌈도 같이 시킨적이 있는데 괜히 섞어먹는 것보다도 샤브샤브만 먹어도 배부르기에 굳이 먹을 필요가 있나해서다.

사진 엄청 못 찍었네.

야채랑 고기랑 소스랑 등등

국물은 맑은 육수과 매운 육수를 고를 수 있는데 우린 매운 육수를 골랐다.

소스는 3가지인데 친구는 매운 소스 좋아하고 난 땅콩소스를 좋아함. ㅎㅎ

야채가 그리 넉넉해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배부르더라는...

야채랑 고기랑 버섯이랑 등등 해서 먹으면 맛있다.

난 일산에 있는 2군대랑 응암에 지금은 없어졌지만 응암점, 제주도 이렇게 4군데 가봤는데 맛은 다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일산에 갔던 곳이 샐러드 바도 종류가 많고해서 좋긴 했다.

여긴 따로 샐러드바 안내를 안해줬고, 둘러봐도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서 쌀국수 넣어서 먹은 후에 죽해달라고 해서 죽 해주심.

남은 건 따로 덜어주시고 죽 해주시는데, 의외로 많이 남았네.

사실 이 날 넥슨 컴퓨터 박물관 가서 키보드 와플은 먹은 후여서 그런걸 수도 있다. ㅎㅎ

샤브향은 죽도 맛있다.

가끔 샤브샤브 집에서 죽 맛없는 경우들도 있는데, 여긴 어딜 가나 만족스럽다.

제주도 까지 가서 제주 음식을 못먹은건 아쉽지만 그래도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