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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다니기, 여행/해외

필리핀 보라카이 3박 5일 패키지 여행 - 2일차 카사필라 리조트 조식 및 화재사건 그리고 맛집 MANANA에서의 점심

by Toth 2017. 2. 25.
이틑날 정말 피곤했다.
그래도 아침 식사는 해야하니까.
카사필라 리조트 조식을 이용하기 위해 일어나서 대강 준비하고 식당으로 갔다.



이곳이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해변가에 연결되어 있어서 정말 좋다.
마지막 날에는 비치에 자리를 잡지 못해서 (항상 잡지 못했다. 다들 어찌나 일찍 일어나셔서들 썬베드를 차지하는지) 어머니랑 차 시켜서 마시면서 가족들은 물놀이하고 그랬다.



아침식사는 조식 쿠폰 주는 걸 보여주면 된다.
직원이 그날 이용한다는 걸 종이에 체크해서 주시면 잘 가지고 있다가 다음 날 또 보여주면 된다.
열심히 식사중인 조카들...



조식은 그냥 그랬다.
매일 조금씩 바뀌긴 하지만 크게 메뉴들이 바뀌진 않았다.
너무 기대는 안하는게 좋을 듯한 맛과 가지수이다.



이 죽은 항상 나왔는데 괜찮았다.



이 날은 하루 종일 자유 일정이었고, 그나마 점심 저녁식사도 따로 한다고 가이드에게 말하고 따로 먹기로 한 날이었다.
아침도 먹었겠다 바다에 가서 물놀이를 계획했다.
각자 방에 가서 씻고 수영복 갈아입고 물건 등도 챙기고...
특이나 조카들이 있는 누나네는 시간이 좀 걸려서 쉬고 있는데 문틈 사이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서 문을 열어보니 연기가 나고 있었다.
리조트안에서 불이 난건 아니고, 리조트 담 너머에 있는 곳에서 연기가 났다.
처음엔 음식 만드는 연기거나 그런줄 알고 문을 닫았느데 갑자기 딱딱 하는 소리가 엄청나게 들려서 문을 열어보니 전기불꽃, 스파크가 튀면서 연기가 심해졌다.
다들 중요한 물품만 가지고 숙소에서 뛰어나왔다.
곧 리조트내 엄청난 수의 직원들이 와서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고 해서 꺼졌다.
시껍했다. 워낙에 담이 멀지 않고 바로 앞쪽이라 큰일 날뻔 했다.
보라카이 가서 사람들이 그렇게 빨리 움직이는 건 처음 봤다.
대부분의 음식점이나 이런 곳 가면 사람들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데...



드디어 바다로 나왔다.
날씨 좋고, 바다물 시원하고 좋고...
누나가 다행이 튜브를 가지고 와서 재밌게 놀 수 있었다.
튜브는 리조트 직원에게 바람을 넣어달라고 했더니 한참후에 가져다 주셨는데...
빵빵하게 안들어가 있어서 직접 숨으로 넣으신건 아니겠지? 라는 생각이 ㅋㅋ



조카들은 누나랑 매형이 모래사장에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가져온터라 물놀이 외에도 모래놀이에 빠졌다.



이렇게 튜브타고 재밌게...
나도 챙겨갈걸... 한개 가지고 몇명이서 붙잡고 놀았다.
그것도 그것대로 재미났다.
누나친구랑 작은누나와 나...



점심먹으러 가다가 재미난 간판이 있어서 찍었다.
남편 케어센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거나, 쉴 시간이 필요하거나 쇼핑 을 가고 싶나요?
남편을 두고 가시면 저희가 돌바드립니다. 음료값만 있으면 됩니다. ㅋㅋㅋ
바 광고인갑다.



우리가 간 곳은 MANANA란 곳이다.
두번째로 갔던 가족 해외여행이 보라카이였는데, 누나가 그때 알아봤던 곳인데 그 때 당시 못갔던 곳이라고 가보자고 한 곳이다.
그 때 당시에 알아본 곳인데 아직도 안없어지고 있어서 이곳에서 먹기로...
카사필라 리조트에서는 거리가 있어서, 꽤 백사장을 걸었다.
물놀이 용품은 가게 한쪽켠에 두고 수영복 입은채로 식사를 했다.



내부 모습



망고쥬스.
진짜 맛있었다.
진짜 한모금 들이키면 멈쳐지질 않는 ㅜㅜ



그리고 시킨 메뉴.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
역시 여행 갔다오면 바로바로 포스팅을 해야 잊질 않는데...



그리고 시킨 피자
이것도 맛있었다.
음식 몇개 시키고 망고 쥬스 한잔씩 먹고 했는데 은근 배불렀다.
그렇게 음식점에서 수영복을 입은채 밥을 먹고, 또 다시 오후 물놀이에 임했다.
저녁식사 포스팅은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