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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다니기, 여행/해외

필리핀 보라카이 3박 5일 패키지 여행 - 2일차 화이트 비치에서 먹은 저녁식사 Gerry's Restraurant & Bar (게리스 레스토랑 앤 바)

by Toth 2017. 3. 4.
하루 종일 물놀이를 했다.
오전 오후 할거 없이 그냥 바닷가에서 거의 살다 시피 했다.
패키지 여행에 식사가 모두 포함 되어있었지만, 우리는 우리끼리 식사를 하기로 했던 날이라 식사를 하러 나갔다.
사실 패키지가 워낙 저렴하기도 해서, 그렇게 식사가 입맛에 맞지는 않았다.
그래서 가이드에게 말했더니 따로 하셔도 된다고 대신 미리 말씀만 해달라고 해서 전날 카톡으로 식사를 따로 하겠다고 말하고 점심도 따로 먹고, 저녁도 따로 먹기 위해 나간 것이다.
사실 별로 밥집을 알아보고 간건 아니기에, 그냥 화이트 비치를 따라 걷다가 비치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가게 위주로 보다가 고른 집이다.



이 곳.
게리스 레스토랑 앤 바이다.
마침 가게 앞에 메뉴가 소개 되어 있고, 내부에도 사람들이 꽤 많길래 이 집에서 먹기로 했다.
이날 조카가 길에서 피카츄 인형을 봤다고 꼭 사고 싶다고 해서, 매형이랑 작은누나 조카들은 다시 걷던 길을 되돌아서 가게를 구경하러 가고 어머니랑, 큰누나, 작은누나 친구 그리고 나까지 넷이서 먼저 가게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는 밖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고 얘기를 하고, 화이트 비치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이 우리가 자리를 잡은 곳인데, 해변가가 바로 보이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근데 사진에서 저 왼쪽 여자는 뭐하는 걸까?
찍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웃기네.



다행이도 우리에게 주신 메뉴판엔 사진도 많았고, 한글로도 메뉴가 써 있었다.
영어가 잘 안되는데 다행!
우리는 닭, 돼지고기 등등 여러개 시키고 해변가 감상



해가 지기 시작하자 분위기가 더 좋았다.
마침 자리도 가장 해변가에 가까운 자리를 주셔서 좋았다.



너무 이뻤던 풍경.
밥 먹는 기분도 좋아짐.



우리가 시킨 음식들.
이건 꼬치였는데 지그보니 탄 곳이 많네.
하지만 맛있었다.
특히 조카들도 좋아했다.
뭐 첫째 조카가 처음엔 싫다고 엄청 떼를 쓰기는 했는데 맛을 보고 좋아했다. 다행.



닭꼬치, 돼지고기 꼬치도 맛있었고, 저 생선 통채로 구운 것도 굉장히 맛있었다.
생선 좋아하는 둘째 조카가 엄청 잘 먹었다.



이건 닭구이.
이 바베큐도 엄청 맛있었다.
그냥 분위기도 좋고, 풍경도 좋고, 기분도 좋고, 열심히 먹었다.



음식을 기다리던 조카들.
물론 망고쥬스도 시켰다.
목마르다고 해서 물도 시키고 맥주도 시키고...



이런 분위기.
정신없이 먹었다.
아무 정보 없이 먹은 집이 괜찮아서 기분이 굳.
가격도 괜찮았다.
이렇게 저녁식사를 하고, 우린 숙소 뒤에 있는 부츠에 가서 이거저거 군것질 거리 맥주 선물할만한 것도 쇼핑하고 숙소로 들어갔다.
다들 늦게까지 다시 숙소에서 놀다가 잠들었다.
이렇게 2일차 여행도 끝이 났다.